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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정책과 미래 업황

원자력 발전소 관련주들이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해외 원전 시장 공동 진출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에 한국전력(015760)등 국내 주요 기업 주가가 급등했다. 특히 두산중공업(034020)은 한 달 새 주가가 2배 이상 뛰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원전 산업 회복 기대감만으로 투자하기엔 이르다”고 조언한다. 정부 에너지 전환 정책 기조 아래에선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 왜 이렇게 원자력발전주가 주목받고 있나요?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해외 원전 시장 공동 진출에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제3국 원전 사업 협력을 위한 ‘제3국 공동 진출 협의체’ 구성 등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한전기술(052690)·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두산중공업(034020)등이 참여하게 됩니다. 현재 세계 각국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탈석탄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아 이를 대체할 에너지원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죠. 그런 점에서 안정성과 경제성을 갖춘 원자력 발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외 모두 친환경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과연 원자력산업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요?


물론 지금 당장은 아닙니다. 다만 앞으로 몇 년 안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까지 글로벌 전력 생산에서 원자력 비중이 19%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IEA는 2019년 보고서에서도 같은 기간 12%에서 17%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영국 국립경제사회연구소(NIESR)는 지난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전체 전력 생산량의 10%가량인 8300GW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NIESR은 당시 아시아 지역에서만 4800GW 규모의 원전 건설이 진행될 것으로 봤습니다. 중국 1350GW, 인도 500GW, 일본 400GW 등입니다. 유럽연합(EU) 역시 향후 15년간 최소 1조 유로(약 1470조원)를 투입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말 발표한 ‘핏 포 55(Fit for 55)’ 계획에서 풍력·태양광 중심의 재생에너지 비율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기존 27%에서 40%로 상향 조정했죠. 대신 석탄화력발전 퇴출 시점을 당초 예정됐던 2035년에서 2035~2040년으로 늦췄습니다. 그만큼 화력발전 축소 속도가 느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부족한 전력 공급량을 메우기 위해선 다른 에너지원 확보가 필수적이고, 현실적 대안으론 원자력만한 게 없다는 평가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종목들을 눈여겨봐야할까요?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단연 한수원입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번 회담에서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수혜주로 꼽힙니다. 이외에도 우진(105840), 비에이치아이(083650), 일진파워(094820), 에너토크(019990), 한신기계(011700), SNT에너지(100840), 보성파워텍(006910), 서전기전(189860), 금화피에스시(036190), HRS(036640), 광명전기(017040), 디케이락(105740), 오르비텍(046120), 대창솔루션(096350), 에스앤더블류(103230), 엔에스(217820), 하이록코리아(013030), 태광(023160), 성광벤드(014620), 조광ILI(044060), 휴비스(079980), 티에스엠텍(066350), 한양이엔지(045100), 효성중공업(298040), 현대건설(000720), GS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 삼성물산(028260), 대림산업(000210), SK디앤디(21098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LS(006260), 삼강엠앤티(100090), 씨에스윈드(112610), 유니슨(018000), DMS(068790), 신성이엔지(011930), OCI(010060), 한화솔루션(009830), 코오롱글로벌(003070), 엘오티베큠(083310), 케이맥(043290), 파루(043200), KC코트렐(119650), 한솔테크닉스(004710), 이건홀딩스(039020), SDN(099220), 윌링스(313760), 나노신소재(121600), 상아프론테크(089980), 대주전자재료(078600), 피앤씨테크(237750), 쎄미시스코(136510), 아이에이(038880), 에이프로(262260), KEC(092220), 뉴인텍(012340), 혜인(003010), 동국S&C(100130), 스페코(013810), 우림기계(101170), 에이치엘비파워(043220), STX중공업(071970), 웰크론한텍(076080), 원익머트리얼즈(104830), 후성(093370), 켐트로스(220260), 에코프로(086520), 코스모화학(005420), 그린케미칼(083420), 세종공업(033530), KG ETS(151860), 코프라(126600), 엠케이전자(033160)